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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소개

 
Goodwin, Charles(구두인) (1913~1997)

굿윈 선교사는 30여 년 동안 한국에서 신학생을 가르친 성공회의 대표적인 교육 선교사다.
1913년 미국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Hartford)의 명문가문에서 3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1935년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를 졸업한 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Oxford University)에서 공부했다. 그는 학자로서의 전도가 유망했지만, 성직자의 길을 걷기로 결단하고 1936년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의 성공회 소속 신학원인 성바울대학(Saint Paul College)을 거쳐 성공회 사제가 되었다. 이후 약 10여 년간 그는 미국에서 성공회 사제로서 목회에 전념했다. 이후 굿윈은 신학자의 길을 가기 위해 성서신학과 고전철학 연구에 매진했으며, 1960년 예일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굿윈은 미국 성공회 사제로서, 또 고전어 전문가로서 이미 장래가 보장된 편한 길을 마다하고 전쟁의 폐허에서 신음하던 한국에서 선교사의 길을 가기 위해 1960년 9월, 성공회 선교사로 내한했다. 그의 염원이었던 학자로서의 삶이 미국이 아닌 한국 땅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대한성공회는 한국인 사제 육성을 담당할 교육 전문가 사제가 필요했는데, 한국에 아무 연고가 없었던 구드윈 선교사가 교회의 요청에 순종하여 한국에 왔던 것이다. 

성공회대학교에서 신학교육에 헌신
굿윈 선교사는 한국에 있던 18년 동안 성미가엘신학원(현 성공회대학교)에서 성서신학을 가르쳤으며,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에서도 강의했다. 그는 특히 성서신학과 고전철학의 권위자로서 성공회 신학 발전과 한국인 사제 육성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성공회대에서 후일 교구장을 지낸 김성수 주교, 김재헌 주교, 정철범 주교 등을 길러냈고, 연세대에서는 김찬국 교수, 박준서 교수 등을 가르쳤다.
1978년 7월, 정년을 맞아 선교사와 교수직에서 은퇴한 뒤에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찾아갔다. 1982년에는 거처를 부산으로 옮겨 성공회 부산교구의 발전에 헌신하면서, 작은 교회를 돕는 일에 앞장섰다. 이어 1994년부터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에 위촉되어 라틴어와 희랍어 등 고전어를 가르쳤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낸 굿윈 선교사는 학자로서뿐 아니라 성직자로서도 사랑과 희생의 삶을 살았다.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며 논문을 쓰기도 했다. 또 그는 단벌 양복에 구멍 난 양말을 신고 다니면서도 100여명의 고아들을 보살폈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사랑으로 감싸주었다. 
굿윈 선교사는 1997년 6월, 84세를 일기로 별세하여, 7월 4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영결미사를 드린 후 양화진에 묻혔다. 정부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추서했고, 평생을 헌신한 성공회대학교는 학교 인근에 있는 고 유일한 박사의 자택을 구입하여 구두인하우스Goodwin House로 명명하여 그를 기리고 있다. 양화진에 있는 그의 묘비에는 ‘Devoted Father of the Homeless Children(집 없는 아이들의 아버지로 헌신했다)’고 영어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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